중국 장족(藏族)시위 이어져...잔즈 장족자치주 라마불교사원 두 군데 포위
중국 정부에 항거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족의 시위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장족이 모여사는 지역에서는 시위와 소요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중국 남부 쓰촨성 간즈(甘孜) 지역의 장족들은 중국 군경과 대규모 유혈충돌사태를 벌였다고 합니다. 간쑤성의 벽지 촌에서도 장족 사람들은 한 소학교에서 시짱독립의 깃발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시짱으로 향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쓰촨성 청두(成都)는 이미 중국에서 시짱으로 이동하는 군인과 경찰의 기지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도에 있는 달라이 라마의 망명정부는 18일 오후 쓰촨성 간즈장족자치주에서 장족과 현지의 공안 무장경찰 사이에 유혈충돌이 발생하면서 4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18일 오후 3시 30분 현재 간즈주에 있는 두 사원의 승려들은 군경에 의해 포위되었다고 합니다. 사원밖에서는 장족의 항의 행렬이 이어져 군경과 충돌했다고 합니다.
두 사원은 대금사(大金寺 다진스)와 감자사(甘孜寺 간즈스)입니다. 사망자 중에는 대금사의 승려 한 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장족지구에서 발생한 소요진압과정에서 군부대는 발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홍콩의 빈과일보가 보도한 사진에는 장족 사람이 총에 맞아 죽은 사진이 있다고 합니다.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는 "라싸에서는 이미 100명의 폭도가 자수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 당국은 시짱자치구 당서기와 공산당 중앙통전부의 부부장 2명, 공안부 부부장, 무장경찰 부사령, 청두군구 부사령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합니다.
이 회의에서 시짱자치구의 장칭리(張慶黎) 당위서기는 "이번 사태는 니가 죽고 내가 살아야 하는 적과 나의 투쟁"이라며 "분열에 반대하고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인민전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화향
甘肃一建筑藏民暴动中着火(图文2)
감숙성에서 벌어진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