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베이징일보가 청일전쟁(1894~95년. 중일갑오전쟁) 당시 청나라 북양함대의 주력 함정이었던 '진원(鎭遠)'호의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진원호는 정원(定遠)호와 함께 북양함대의 주력 전투함이었습니다. 북양해군은 청의 실권자 이홍장이 이끌고 있었습니다. 진원호와 정원호의 철갑 두께는 14촌으로 일본 함정보다 2배나 두꺼웠으며 당시 무적의 전투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무력기반을 잃고 싶지 않았던 이홍장은 진원호를 산둥반도 웨이하이 지역에 숨겼는데, 진원호의 행방을 추적하던 일본 해군이 이를 기습 공격하면서 청일전쟁은 일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청나라는 이후 시모노세키조약을 체결, 일본에게 대규모 배상금을 물어주며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사진의 배가 바로 진원과 정원호입니다.
베이징일보는 "이 전쟁의 참패는 중국인의 마음에 영원한 상처를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진원호와 정원호의 사진은 이 전쟁이 벌어졌던 산둥성 웨이하이의 민간연구가 들이 인터넷을 통해 모은 600여장의 사진 중 하나입니다.
이들 사진은 일분군대가 찍은 것입니다.
국화향
다음은 진원호와 정원호 사진...
船坞中的“镇远”舰
“镇远”舰上的累累弹痕(白线标出处)
日军占领威海卫文庙充做司令部
1895年2月4日自爆后的“定远”舰
日舰“松岛”,舰体左侧黑斑即为“镇远”巨炮命中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