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가 뛰고 있다...1월 소비자물가 7.5% 상승
중국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 7.5%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처럼 높이 뛴 것은 11년만이다.
17일 중국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의 인민은행은 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때보다 7.5%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이에 대해 1990년대 고율성장을 배경으로 연간 10%대의 물가상승사태가 벌어졌던 1990년대의 인플레이션 사태가 다시 전면화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에 대해 콩, 옥수수, 밀과 같은 국제곡물 가격이 지난해 7.2~25% 뛰고, 고유가와 폭설에 따른 에너지 공산품 가격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 같은 물가불안은 하반기에 들면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은 하반기 물가는 3~4%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물가를 이처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금리를 한두 차례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과 관련, 올해에는 지난해 같은 큰 폭은 위안·달러 환율 하락은 생각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금융시장에서는 올해에도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이 8~10%정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로 중국 대외수출이 나빠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위안화 환율까지 떨어지면 중국의 수출산업은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을 지난해처럼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악의 폭설 피해가 발생했던 7개성에 대해 지난 15일 재난경보를 해제했다.
<강호원>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티베트에 반중국 시위발생- 무장경찰과 충돌, 100여명 사망설 (0) | 2008.03.16 |
---|---|
티베트 시위 사진 - 티베트 라싸 거리 (0) | 2008.03.16 |
[스크랩] 중국의 산맥 (0) | 2008.03.11 |
[스크랩] 중국 대학 일람표 (0) | 2008.03.11 |
[중국시장을 여는 사람들] 한국학원들의 전쟁 (0) | 2008.02.18 |